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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男, 설쇠러 간 고향서 80세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살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12 13:42
2013년 2월 12일 13시 42분
입력
2013-02-12 11:21
2013년 2월 12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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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던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30대가 구속됐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12일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오전 6시께 사천시 사천읍의 한 주택가에서 새벽 목욕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할머니(80)를 성폭행하려다가 할머니가 반항하자 살해한 한 혐의(강간 등 살인)로 한모(31)씨를 구속했다.
한씨가 설을 쇠려고 전날 오후 고향인 사천에 내려와 고등학교 동창들과 밤새 술을 마셔 만취한 상태였다.
한씨는 "술에 너무 취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한씨가 머플러를 두른 채 할머니를 뒤를 따라가는 모습 등이 찍힌 폐쇄회로 TV 영상을 증거로 확보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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