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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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철도 증편
2만9300명 추가 수송

부산시는 설 연휴에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하고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또 교통 혼잡 예상 지역을 특별 관리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035회에서 2414회로 379회 늘려 2만9300여 명을 추가로 수송할 예정이다. 9∼11일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37, 49, 148, 1002번 등 4개 노선버스는 오전 1시까지, 부산역을 경유하는 1000, 1001, 1003, 1004번 심야버스는 오전 2시까지 각각 연장 운행한다.

시도 경계 연결도로 및 교통 혼잡 예상 지역인 반송 사거리∼실로암공원 입구, 서부산 나들목∼남해고속지선도로 입구, 대저분기점∼중앙고속도로 입구, 덕천교차로∼남해고속도로 입구 등 8개 구간은 교통특별지역으로 관리한다.

남해고속도로 덕천∼동김해 나들목과 남해고속지선도로 서부산시점∼장유 나들목 구간은 상습 교통정체 지역. 교통당국은 경부고속도로 정체 시 국도 7, 14, 31, 35호선로, 남해고속도로 정체 시 만덕로, 사상·낙동로, 괴정로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와 부산경찰청, 한국도로공사는 상습 교통정체로 불편이 큰 낙동강대교 임시차로 변경 공사를 완료하고 5일 오전 11시부터 현재 4개 차로를 5개 차로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 중 부산 시내에서 시외로 빠져나가는 방향은 2개 차로에서 3개 차로로 늘리고, 시내로 들어오는 방향은 지금처럼 2개 차로로 유지한다.

부산 인근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3개 노선 193대의 시내버스도 운행한다. 해운대 11번 마을버스 노선을 영산대∼대진차고지∼실로암공원까지로 임시 변경하고 양산·김해·울주 방면에는 전세버스 38대를 10, 11일 양일간 운행한다. 공원묘지 주변에 임시 주차장 5540면, 인근 관공서와 학교 운동장에 3만60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한편 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5일부터 기차역, 버스 맞이방, 여객터미널, 공항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등 ‘녹색 명절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 이들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명절 연휴기간에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 과대포장 줄이기 등의 내용이 적힌 안내 전단을 나눠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설 연휴#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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