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히말라야 오지학교에 인터넷 선물

  • Array
  • 입력 2013년 1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충남교육청 연수체험단 네팔에 무선인터넷 설치

충남교육청의 국외연수체험단이 25일 네팔 카트만두의 부미마타 학교에 무선인터넷을설치해 준 뒤 노트북으로 학생들에게 시연해 보이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의 국외연수체험단이 25일 네팔 카트만두의 부미마타 학교에 무선인터넷을설치해 준 뒤 노트북으로 학생들에게 시연해 보이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네팔의 산골 마을에 ‘세상의 창’인 인터넷을 연결해 줄 수 있어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네팔의 카트만두의 산골마을 ‘부미마타’ 학교에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설치해 준 충남교육청 교육봉사국외체험연수프로그램 최창석 단장(공주교육장)이 28일 도교육청으로 보내 온 소감이다. 인터넷을 처음으로 개통한 부미마타 학교는 학생들 대부분이 험한 산길을 걸어 한 시간 넘게 통학하는 히말라야 중턱(해발 1700m)의 오지 학교다.

방문단의 교사들은 25일 이 학교에 무선인터넷을 깔아 주어 250여 명의 학생들이 구촌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그날 저녁에는 현지에서 화상통화로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하게끔 했다. 최 단장은 도교육청의 배종남 장학사와 화상통화로 현지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동시에 배 장학사는 도교육청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교사들은 31일까지 일정으로 이 학교와 함께 ‘아루노다야’ 초등학교에서 태극기 그리기와 젓가락 사용법, 한국문화 이해 교육, 한글 디자인 티셔츠 만들기, 연날리기, 홈스테이 등 한류 전파와 교육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일부 학생은 가르친 한글을 제법 완벽하게 쓰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테팔#인터넷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