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속초 고속철도 착공 서둘러달라” 6개 시군 단체장 공동성명

  • 동아일보

“새 정부 선도 프로젝트로”

강원도 최대 현안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철도 노선 예정지역 6개 시군이 한목소리를 냈다. 춘천 속초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6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 12명은 24일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새 정부의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달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올해 정부 예산에 편성된 ‘대안 노선 발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 50억 원’의 조기 집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선거 기간에 강원도를 수차례 방문한 자리에서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며 “신뢰와 원칙, 지역 균형 발전을 중시하는 당선인의 약속이 조기에 실현되기 위해 이 사업의 선도 프로젝트 선정과 예산 조기 집행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서고속화철도는 기본 실시·설계 기간을 포함하면 4, 5년 이상 소요된다. 현재 공사 중인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준공되는 2017년 이후에나 본격 착수가 가능하다. 기획재정부가 우려하는 ‘한 지역 2개의 국책사업 동시 진행으로 인한 국가 재정 부담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동서고속화철도#선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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