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민 “도시철도 2호선, 올해 최대뉴스” 10대 뉴스 1위에 올라

  • 동아일보

충남,도청 신청사 등 꼽혀

대전·충남 지역의 올해 10대 뉴스는 무엇일까. 대전시와 충남도는 25일 각각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거나 자체 분석한 올해 10대 (행정)뉴스를 발표했다.

○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1위


대전시는 시민 1728명을 대상으로 뉴스레터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통과’가 1위(16.4%)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은 그동안 노선과 차종, 건설 방식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으나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시민들이 논란 속에서도 대중교통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2호선은 내년 설계에 들어가 2015년 착공, 2019년 개통 예정이다.

다음으로 ‘대전시 청렴도 전국 시도 중 1위’가 2위(10.2%)를 차지했으며, 롯데월드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3위(9.7%)에 올랐다. 롯데월드 복합테마파크는 20년 동안 방치돼 온 엑스포과학공원을 대기업이 맡아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문화수익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대전시-충남도 충남도청 이전 용지 활용 공동협력 합의’가 4위, ‘효 테마파크 조성’이 5위를 차지했다. 6위에는 ‘1000대로 늘어난 타슈, 이용자 8배 증가’, 7위는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 12선 선정’, 8위는 ‘대전국제푸드&와인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9위는 ‘도안생태호수공원 조성 본격화’, 10위는 ‘대전형 복지모델 건강카페 전국 확산’이 꼽혔다.

○ 충남도, 10대 사업 순위 없이 발표


충남도는 각 실국에서 추천한 우수사업을 도 정책 서포터스와 도정평가단 등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도정을 빛낸 10대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순위 없이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은 △내포 신청사(충남도청 새 청사) 완공 △외자 유치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전국 최초의 물류기지형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치 운영 △104년 만의 가뭄 극복 △충남의 새로운 다짐, 새로운 이미지(New CI) 선포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대화형 행정시스템 구축 등이다. 또 △인재육성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 설립 △녹색생활 실천 전국 최우수 도(道) 선정 △전국 최초 노동 분야 사회책임(CSR) 선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거버넌스 모델 복지계획 수립 등도 포함됐다. 대전시와 충남도의 정책 10대 뉴스와는 달리 지역 언론에서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이전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 합당 △롯데테마파크 건립 사업 논란 △성폭행 고교생 봉사왕 둔갑 대학 합격 △KAIST 서남표 총장 사퇴 일정 발표 △대전아쿠아월드 임시 폐장 △과학영재학교 대전 유치 △대전 공립대안학교 무산 △장애여성 보복 살인 등을 주요 뉴스로 꼽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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