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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10시간 진통 참고 새벽 투표 후 출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07:38
2015년 5월 23일 07시 38분
입력
2012-12-19 23:12
2012년 12월 19일 2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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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10시간 동안 진통을 참은 뒤 새벽같이 투표를 마치고 출산한 산모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이지선 씨(34·여)는 18일 오후 10시경부터 진통을 느꼈다.
이 씨와 그의 남편인 서울 새사람교회 안희철 목사(33)는 18대 대통령 선거를 오랫동안 기다려왔기 때문에, 결국 상의 끝에 병원 행을 다음날 아침까지 미루기로 했다.
안 목사는 "2007년에는 독일에서 함께 유학 생활 중이었던 터라 투표를 하지 못했다"며 "대통령 선거일을 10년 동안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내가 생명을 출산하는 일과 투표를 하는 일에서 같은 책임감을 느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 씨의 출산 사실은 안 목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zykloide)에 관련 내용을 담은 투표 독려 글을 게시하며 알려졌다.
안 목사는 "집사람이 1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는데 6시간만 기다리면 투표할 수 있다고 잘 버텨보겠답니다. 참고로 셋째 출산이라 진행이 빠를 텐데 걱정이네요. ㅠㅠ 아가 쪼매만 기둘~! 너를 위한 한 표란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이날 오전 6시가 되자마자 투표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이 씨는 이날 오후 3시16분 사내아이를 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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