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부터 친환경 갯벌 참굴과 해삼 양식 단지를 조성하는 등 특화 수산물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옹진군 관내 2개 어촌계에 80억 원을 들여 30만 m² 규모의 갯벌 참굴 양식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백령도와 대청·소청도 앞바다에는 31억 원을 들여 해삼 서식장(6ha)을 만든 뒤 15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한다. 영흥도에는 1600여 m² 규모의 꽃게 가공시설을 설치해 간장게장, 어묵, 꽃게음료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에 모두 220여억 원을 들여 고소득 특화전략 양식사업 육성과 수산자원 조성, 수산물 발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몸살을 앓는 서해5도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어장 확장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 연평 어장(764km²)과 백령·대청어장(2259km²) 등 총 3023km²에 이르는 서해5도 일부 어장을 동북쪽으로 116km² 확장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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