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 재단을 영입한 서원대는 우수 교수를 초빙하고,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제2의 창학’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서원대는 올해 신설된 바이오융합학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원대 산학협력단장을 겸임하는 이현용 바이오융합학부장에게 이 학부의 경쟁력을 들어봤다.
○ 융합형 바이오인재로 ‘우뚝’
바이오융합학부(homepy.seowon.ac.kr/CBT)는 ‘전문성’과 ‘융합’을 키워드로 생명공학 산업의 ‘멀티 스페셜리스트’를 기르는 학부다.
이현용 학부장은 “생명공학 관련 학문의 강점을 융합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 학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학부는 식품공학과, 외식산업학과, 제약공학과, 화장품과학과 등 세부 전공 4개로 구성된다. 학부 전체를 아우르는 생명·화학 관련 기초과목을 1, 2학년 때 공통으로 학습하고 3, 4학년에서는 학과별 심화학습을 진행해 전공 간 융합과 차별성을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식품공학과는 단순한 식품가공기술 교육을 넘어 의약과 향장을 상호보완한 새로운 교육 형태를 갖춘 학과. 제약공학에서는 의약과 공학을 바탕으로 신약 및 제제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의 제약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화장품과학과에서는 화장품 제조공정을 학습하고 미용식품 같은 화장 관련 첨단학문을 익힌다. 외식산업과는 조리·식음료·외식경영 등 실무중심 교육을 통해 외식산업 전문 인력을 기른다.
○ 신약개발·의료산업 리더 육성… ‘산학협력 초점’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학부.’ 바이오융합학부가 지향하는 목표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무 중심의 현장친화형 교육’ ‘산업체가 원하는 인력 맞춤형 교육’에 역점을 둔다. 4학년 때 학생들이 조기 취업해 산업체에서 근무하게 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
서원대는 최근 충북 청원군 테크노파크와 맞춤형 인력 양성교육 및 현장실습 업무협약을, 풀무원홀딩스 계열 외식전문기업인 ㈜이씨엠디 및 해태제과 청주 공장과 산업체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실습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현용 학부장은 “대학 인근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에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한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바이오업체에 우리 학부 인력을 공급해 취업 100%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은 취업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관장하는 모든 산업분야의 학문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이 학부의 장점이다.
○ 27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마감
서원대 정시 모집기간은 22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9시까지다. 바이오융합학부는 정시 다군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인문 및 자연계열 학생 모두 지원가능하다.
이현용 바이오융합학부장(산학협력단장) 정시 다군 ‘일반학생전형’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50%, 학교생활기록부 50%를 반영해 △식품공학과 15명 △외식산업학과 15명 △제약공학과 15명 △화장품과학과 10명을 성적순으로 뽑는다. 수능 점수는 ‘백분위’로 적용하며 언어 수리 외국어 중 2개영역의 백분위와 탐구영역에서 우수한 성적 2과목의 평균 백분위를 동일한 비율로 반영한다.
한편 식품공학과의 경우 정원 외 전형인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이 마련돼 특성화고 졸업자에게도 진학의 문을 활짝 열어 놨다. 수능을 치르지 않은 특성화고교생도 지원 가능.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안내 홈페이지(iphak.seowon.ac.kr) 참조. 043-299-8801, 8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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