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대학가는 길/정시특집]대학별 질문 유형 미리 파악해야… 면접구술고사 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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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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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비율이 크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전형요소의 작은 차이가 당락을 가를 수도 있다. 면접구술고사가 중요한 이유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총 66곳의 대학이 면접구술고사를 활용한다. 전문가들은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숙지하고 각 대학이 면접에서 묻는 질문에 따라 답변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면접에서의 질문은 기본적으로 수험생의 서류를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자신이 제출한 학업활동과 관련된 내용은 물론이고 소소한 개인정보도 미리 확인을 해야 면접관의 질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각 대학이 면접에서 묻는 질문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울산과기대는 지원동기와 지원계열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 장래 희망 및 학업계획, 인성 및 대인관계 등을 평가한다. 이처럼 구체적인 질문항목을 파악하고 미리 답변을 써보면서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사회 이슈 역시 면접에서의 단골 질문이다. 신문을 통해 최근 사람들의 관심이 큰 사회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면접장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노력도 중요하다. 자신감 없는 목소리와 어눌한 말투는 면접관에게 나쁜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적당한 목소리 톤과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연습을 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 입시분석팀장은 “이런 준비가 갖춰지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차분한 마음으로 면접 상황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시모집에서 반영비율이 작아지고 있는 논술고사는 2013학년도에는 서울대 인문계열에서만 치른다. 1단계에서 수능으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수능 30%+학생부 40%+논술 30%’로 뽑는다. 300분에 걸쳐 문항별로 2, 3개의 세부 논제가 붙은 문항 3개를 출제한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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