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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첨단군사장비 ‘단돈 5만원’에 팔다 들통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12 10:07
2012년 12월 12일 10시 07분
입력
2012-12-12 06:29
2012년 12월 12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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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카메라 밀반출 시도 3명 입건
미군의 첨단 군사 장비를 빼돌려 단돈 5만 원에 판 50대가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미군의 첨단 군사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를 빼돌려 해외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 등)로 이모 씨(5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미군부대 폐기물 처리업자인 이 씨는 올해 3월 전북 군산의 미군부대 군수품 보급창고 부근에서 1억 원 상당의 열화상 카메라 1대를 빼돌려 군용품 판매업자 전모 씨(67)에게 5만 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현금 100만 원을 받고 온라인 판매업자 이모 씨(53)에게 열화상 카메라를 넘겼고, 이 씨는 한 해외 인터넷 판매사이트에 이 카메라를 9900달러(한화 1100만 원 상당)에 매물로 내놨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지난 7월 군사 장비를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군 정보수사기관과 함께 수사를 벌였다. 압수한 열화상 카메라는 미군 측에 반환했다.
심야에 적의 침투를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는 미군이 전방부대 및 주요시설에 배치한 전략물자로, 해외 수출할 때는 지식경제부 장관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품목이다.
경찰은 "이 씨가 부대 출입이 잦고 내부 사정을 잘 알아 카메라를 쉽게 빼돌릴 수 있었다"며 "이 씨는 카메라가 중요한 물건인지 몰라 헐값 5만원에 팔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미군부대에서 사용하는 첨단 군사장비가 불법 유통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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