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중구-경북 포항시 경관대상 최우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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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와 경북 포항시가 최근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도시설계학회, 경관학회가 개최한 경관대상은 9, 10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을 대상으로 △시가지경관 △역사문화경관 △농어촌경관 △자연경관 등 4개 분야의 공모를 받았다.

중구와 포항시는 경관개선 사업 추진 과정에 주민 참여를 이끌어 역사 보존과 함께 도심을 쾌적하게 바꾼 점을 인정받았다. 중구는 또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으로 시가지 경관 부문에서 수상했다. 민관이 함께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심 근대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코스를 개발한 결과 전봇대와 노점이 복잡하게 얽혀 있던 동성로는 도심문화거리로 재탄생했다. 대구백화점 앞 광장은 공연이 자주 열리면서 시민들이 함께하는 활기찬 무대로 바뀌었다. 양수용 도시관리과장은 “동성로의 변신은 대구 도심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역사문화경관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011년 4월부터 일제강점기 일본인 집단거주지가 있었던 구룡포에 당시 가옥 30여 채를 복원하고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조성했다. 지역 특산물인 구룡포 과메기 홍보를 위한 문화광장, 역사홍보관 등이 어우러져 특색 있는 관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환진 국제화전략본부장은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로 공감대를 높여 사업을 추진한 것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중구#포항#경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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