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양 킨텍스 C2용지 1517억에 매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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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킨텍스 지원시설 내 1단계 업무시설(C2) 용지가 1500억 원대에 매각됐다. 시는 킨텍스 지원시설 C2 용지 공개 경쟁입찰에서 퍼스트이개발㈜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최종 낙찰가는 1517억 원. C2 용지 매각은 시가 민선 5기 들어 킨텍스 지원시설을 매각한 두 번째 성과다. 시는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에 영업·업무시설 용지(S3·1만6719m²)를 672억 원에 매각 했다. 시는 낙찰자인 퍼스트이개발과 다음 달까지 매매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C2 용지는 업무시설 용도로 전체면적 4만2718m²(약 1만3000평) 가운데 50% 이상을 사무용 공간, 오피스텔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 전체 지상층 총면적의 12.5% 이상으로 하면 된다. 1100채 이하의 공동주택도 지을 수 있다. 시는 이 용지를 매각하기 위해 9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주거시설을 늘리고 사무 공간 비율을 낮추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C2, S3 용지의 잇따른 매각으로 킨텍스 내 지원시설 용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안에 그동안 매각되지 않은 업무·숙박시설 용지(S1·1만3476m²), 호텔 용지(S2·1만2239m²)를 재공급할 예정이다. 이전 사업자의 자금난을 이유로 협력관계가 종료된 옛 차이나타운 2단계 용지(C4·5만5301m²)도 지구단위계획 변경 여부를 검토한 뒤 이르면 2013년 1월에 분할 매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매각으로 지방채 원금의 상당 부분을 일시에 상환할 수 있게 돼 재정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일산#킨텍스#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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