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경찰-검찰 청렴도 최하위권

  • 동아일보

권익위 627개 공공기관 조사… 법제처-여성가족부 최상위권


법무부와 경찰청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법무부는 10점 만점에 7.13점으로 일반 중앙행정기관 25개 중 가장 낮았다. 일반 중앙행정기관 중 청렴도가 가장 높은 곳은 법제처(8.61)였고 이어 여성가족부(8.57) 소방방재청(8.42) 순이었다.

수사, 단속, 규제를 담당하는 중앙행정기관 가운데에는 경찰청이 6.36점으로 최하위였고 검찰청이 6.81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곳은 병무청(8.36)이었다.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에서는 서울시교육청(5.57)이 가장 청렴도가 낮았다.

이번 평가는 권익위가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총 24만2897명의 민원인과 공공기관 내부 직원, 정책고객(학자, 언론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부패사건이 발생하거나 평가 과정에서 호의적인 대답을 유도하는 등 신뢰도 저해 행위가 드러날 경우 감점했다. 청렴도 전체 평균점수는 7.86점이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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