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버스 설치 속도장치 개조… 서울버스 최고시속 80km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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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과속운전 막아

내년부터 서울 시내버스의 최고속도가 시속 80km 이하로 제한돼 과속운전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게 됐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돼 버스 내부가 환해지고, 승차감도 개선된다. 서울시는 시민과 차량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해 이같이 버스차량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먼저 버스별로 설치된 ‘최고속도제한장치’를 현재 시속 110km에서 시속 80km로 낮춰 과속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또 내년부터 기존 차체를 지탱하는 ‘강철판스프링’ 대신 노면의 충격을 잘 흡수하는 ‘에어서스펜션’을 시내버스에 도입한다. 버스를 장시간 타거나 바닥이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날 때에도 승차감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 출고차량부터는 버스 실내조명을 LED 조명으로 바꾸고, 기존 차량의 조명도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다음 달에 도입하는 차량부터는 겨울철에 승객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장시간 예열하지 않아도 곧바로 온기를 발산하는 고성능히터를 장착할 계획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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