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이섬 올해 외국인 관광객 5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역대 최다… 태국인 가장 많아

올해 강원 춘천시 남이섬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0일 ㈜남이섬에 따르면 28일까지 올해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 220만 명 가운데 외국인이 50만3000명으로 집계돼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태국이 16만40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대만 10만4000명, 중국 8만2000명, 말레이시아 4만4000명, 인도네시아 3만1000명, 홍콩 1만8000명, 싱가포르 1만2000명, 일본 1만 명 순이다.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08년 17만189명, 2009년 24만234명, 2010년 33만2244명, 지난해 41만9452명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올해 처음 50만 명을 돌파했다. 남이섬은 연말까지 60만 명 가까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이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은 한류 열풍과 더불어 외국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남이섬은 매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출발하는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전담 안내원도 배치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인 관광객을 위해 남이섬에 태국어 안내 직원을 두고 태국어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무슬림 기도실도 운영하고 있다.

김태경 남이섬 총무팀장은 “당초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45만 명으로 예상했는데 2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이 수치를 넘어섰다”며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우리 드라마의 잇단 동남아 방영, 아이돌 가수의 인기 등 한류 열풍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남이섬#외국인 관광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