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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료 선원 빠뜨리고 실종 신고 40대 ‘덜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23 15:39
2012년 10월 23일 15시 39분
입력
2012-10-23 15:06
2012년 10월 23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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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탐문·거짓말 탐지기 동원 자백 받아내
말다툼 끝에 동료 선원을 배에서 밀어 빠뜨린 뒤 태연하게 실종 신고를 한 40대 선원이 구속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3일 해상에 정박 중인 신안선적 9.77t 어선에서 동료 선원을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 치사)로 최모 씨(49·목포시)를 구속했다.
최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경 신안군 비금면 수대선착장 앞 50m 해상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조모 씨(41·신안군)와 말다툼을 하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조씨가 술에 취해 소변을 보다 바다에 빠져 떠내려가는 것을 봤다'고 해경에 거짓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는 9일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타살로 의심될 만한 외상이 없고 부검에서도 익사로 드러나 단순 변사 처리될 뻔했으나, 해경의 끈질긴 수사로 범행이 드러났다.
해경은 조 씨의 웃옷을 누군가가 당긴 흔적과 최 씨와 말다툼을 했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끈질긴 탐문 조사와 거짓말탐지기까지 동원, 자백을 받아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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