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고속도로 휴게소 비싼 음식값의 비밀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10월 10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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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값이 재료비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이유가 공개됐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9일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 국정감사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재료 원가 자료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모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7000원짜리 돈가스의 재료비는 1930원으로, 서울시내 돈가스 전문점에 비해 재료는 870원 싼데 가격은 오히려 1000원 비싸다”고 비판했다. 또한 2500원짜리 어묵 재료비는 440원, 2000원짜리 호두과자의 재료비는 550원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재하청이 가능한 휴게소의 영업방식 때문에 음식값이 비싸다고 주장했다. 도로공사가 휴게소 사업자에게 임대하면 휴게소 사업자는 다시 최종 판매자에게 하청을 주고 임대료를 떼어가는 구조라는 것. 이 때문에 음식 품질은 형편없는 반면 가격은 비싸진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휴게소의 식당과 매점이 휴게소 사업자에게 내는 수수료율은 매출의 40~50%로 백화점의 35%와 비교해도 높다. 예를 들어 2500원짜리 어묵을 팔면 상인은 50%가량을 휴게소 사업자에게 주고, 이 중 453원은 도로공사가 가져간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서민들이 애용하는 장소로 폭리를 취하면서 영업이익을 남겨서는 안 된다”며 “공기업이 국민을 상대로 큰 폭의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서비스제공 차원에서 가격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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