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K스타일]산업 직급 시간대별 커리큘럼 구축, MBA 7개 과정 특성화된 인력 배출

  • 동아일보

KAIST MBA

KAIST
1995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한 KAIST MBA는 국내 MBA 가운데 역사가 가장 길다.

오랜 세월 산업별, 직급별, 시간대별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축해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을 받은 것이 강점이다.

경영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3개 기관인 AACBS, GMAC, EQUIS로부터 공인을 받았다.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MBA에도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FT의 ‘2012 경영자과정(Executive Education)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아시아 1위, 세계 28위를 차지했다.

KAIST MBA는 7개 과정을 통해 특성화된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일반적인 MBA인 테크노MBA, IMBA, Executive MBA △금융 산업에 특화된 금융 MBA △정보기술(IT) 및 미디어에 특화된 정보미디어MBA를 현재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는 △재직자를 위한 파트타임 과정인 프로페셔널 MBA(PMBA) △SK그룹과 공동 개설한 사회적기업가 MBA(SE MBA)가 추가된다.


수준 높은 해외 MBA와 협력하는 복수학위 제도도 충실하다. 금융 분야는 미국 미시간주립대, 법률 분야는 노스웨스턴대 로스쿨, IT는 애리조나대와 각각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MBA 과정이 특징에 맞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전 세계 50여 개 협력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학 중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해외에서 공부하게 된다.

3000명이 넘는 동문들이 딜로이트나 JP모건, 골드만삭스, IBM, HP 같은 다국적기업과 국내 대기업에 포진해 후배들에게 멘토링을 해준다. 올 6월까지 KAIST MBA 졸업생의 사회 진출 현황을 보면 임원급 고위 인사가 270여 명으로 졸업생의 9%를 차지한다.

금융계에서는 노무라금융투자 김태구 상무, JP모건 임종우 이사, 맥쿼리증권 이범진 상무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에만 15명이 이사로 있다. EMBA는 2010학번까지의 졸업생 201명 중 21%가 졸업 후 임원으로 승진해 임원사관학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경력 전환율(89%)과 취업률(98%)도 매우 높다. 경력 개발 전담 직원을 4명 이상 두고 전교생에게 일대일로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개발한 경력 개발 과정에 따라 모의면접, 세미나, 단독 직업박람회 등을 지원한다. 학교가 17년간 학생들의 취업과 인턴십을 주선하면서 여러 기업과 네트워크를 쌓아둔 것도 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비결이다.

과정마다 지원 자격과 교육 기간이 다르므로 지원자들은 자신의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과정을 고를 수 있다.

2년 전일제 과정의 테크노 MBA는 2년 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학생들이 관심 분야와 경력에 따라 마케팅, 조직 및 전략, 회계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8개 집중 분야를 운영한다.

IMBA는 경력이 5년 이상인 중간관리자를 위해 1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22개월간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는 Executive MBA는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핵심 중견관리자와 임원을 위한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금융 MBA는 2년 전일제 프로그램으로, 모든 학생이 2학년 1학기에 해외 연수에 필수적으로 참가한다. 정보미디어 MBA는 국내 유일의 IT 및 미디어 산업 특화 과정으로 1년 과정이다.

PMBA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이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야간에 3년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인의 노력에 따라 2년 반에 과정을 마칠 수도 있다.

이병태 학장
이병태 학장
SE MBA는 사회적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사회적 기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한 과정이다. 졸업 후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경영할 구상이 있는 학생에게는 심사를 거쳐 2년 간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각 과정은 매년 1월이나 2월에 개강한다. 2013학년도 신입생은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 홈페이지(www.business.kaist.ac.kr)를 통해 지원 요건과 프로그램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입학 문의는 전화 02-958-3214,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85 KAIST 경영대 교학팀으로 하면 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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