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을숙도 등 낙동강 하구 일대 국가 습지생태 관광지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부산시는 철새 도래지인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등 낙동강 하구 일대에 ‘국가 습지생태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산과 바다, 강이 만나는 낙동강 하구는 자연환경이 수려한 데다 생태계의 다양성도 뛰어나다”며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잠재력이 있어 정부에 국가사업 지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의 습지생태 관광단지 조성은 △을숙도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2014∼2017년) △삼락둔치 생태관광 인프라 마련(2014∼2016년) △맥도둔치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2014∼2016년) △대저둔치 생태관광 인프라 조성(2014∼2015년) △국가생물다양성센터 설립(2014∼2017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을숙도 사업은 철새 서식지 복원, 탐조대 설치, 습지생태공원과 습지문화광장 조성을 담고 있다. 삼락둔치 사업은 자연형 습지공간 조성, 체험 및 학습용 수로 탐방선 운영 등이 포함된다. 맥도둔치 사업은 회유성 어류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한 습지 복원이 핵심이다. 대저둔치 사업에는 생태탐방로 조성, 가시연 복원을 위한 습지 조성 등이 있다. 이 밖에 낙동강 하구에 사는 생물과 우리나라 하구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을숙도에 국가생물다양성센터를 설립하는 계획도 담았다. 부산시는 이 사업에 약 204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을숙도#낙동강 하구#국가 습지생태 관광단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