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위원장에 문진국 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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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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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임시선거인대회를 열고 문진국 전국택시노련 위원장(63·사진)을 제24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한광호 한노총 부위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단독 입후보한 문-한 후보조는 27개 회원조합 소속 선거인단 2748명 중 165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과반인 1224표를 얻어 당선됐다. 문 신임 위원장은 이용득 전 위원장 잔여 임기인 2014년 1월까지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민주통합당과 정책연대를 이끌어온 이 전 위원장은 이에 반대하는 측과 내부 갈등을 빚다 지난달 23일 사퇴했다. 문 신임 위원장은 금구상운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장, 한노총 상임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단결과 화합을 바탕으로 노총의 위상을 바로 세워 노조법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노총의 정치 관여에 대해 “앞으로 대선후보 지지에 대해서는 조합원 전체 의견과 불만을 충분히 반영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한국노총위원장#문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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