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리 한 상 가득’ 음악을 맛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17일까지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와 음악,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소리 한마당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3일부터 17일까지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교동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로 12번째 축제다. 지난해에 이어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씨와 작곡가 김형석 씨가 축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를 비롯한 한국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해외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국제음악축제. 올해 영국의 월드뮤직전문지 송라인스(Songlines)가 선정한 ‘국제페스티벌 베스트 25’의 하나로 선정됐다.

박 씨가 연출을 맡은 개막공연(1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은 전통음악을 오늘에 맞게 풀어낸 새로운 우리 음악을 선보이는 무대다. 안숙선 명창과 100인조 가야금병창, 성창순 명창과 제자들의 무대, 드라마와 뮤지컬을 활용한 무대 등 다양한 음악과 춤이 만나는 공연이다. 대중음악과 국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서트 ‘김형석 위드 프렌즈’, 서정적이고 애잔한 포르투갈 파두 공연, 재즈와 타악무대도 추천할 만한 공연이다. 100여 년 전 공연장으로 지어진 한옥마을 학인당에서 14∼16일 열리는 산조와 정가공연도 다른 곳에서 느끼기 힘든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공연. 레드제플린, 딥인투, 라디오스타 등 전주시내 클럽에 서울 홍익대와 전주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가 매일 밤 출연하고 휴스톤, 라디오가든 등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모바일 웹사이트(www.sorifestival.com/mobile)에 공연 정보와 소식이 담겨 있다. 1577-4052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전북#전주 소리축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