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진학사의 입시포커스]가채점, 지원전략 재점검의 바로미터

  • 동아일보

9월 모의평가로 학습계획 세우기


대입 수험생들에게 9월 모의평가는 이전까지 치렀던 모의고사보다 매우 중요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전 자신의 학업수준을 알아볼 마지막 기회인 데다 수능과 가장 유사하게 출제되는 모의고사이므로 이를 통해 실제 수능의 출제경향, 난이도 등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9월 모의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입시전략을 세우고 수능까지 남은 기간의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는 것이다. 9월 모의평가 활용법을 알아본다.

○ 모의평가 직후 가채점해 수시지원 결정해야

9월 모의평가를 치른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가채점이다.

단순히 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가채점을 미뤄서는 안 된다. 9월 모의평가 전후로 수시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수시전략을 세워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이미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을 결정한 수험생도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고려해 지원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펴본 뒤 지원 대학을 수정한다. 이때 ‘수능에서 9월 모의평가와 똑같은 성적을 받는다면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적성검사전형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48시간 내에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가천대(1차), 세종대(1차), 수원대, 을지대(1차) 등 적성검사전형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의 수시 원서접수 마감일이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이틀 뒤인 6일이기 때문이다.

진학사(www.jinhak.com)는 9월 모의평가 등급컷, 표준점수, 백분위 등 성적정보를 제공하고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대학을 알려주는 채점서비스를 실시한다.

○ 수시·정시 일정 확인한 뒤 입시계획 세워야

9월 모의평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크게 실망하는 것은 금물이다.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수능까지 학습계획을 면밀히 세워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 모든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취약한 영역과 단원을 파악한 뒤 이를 집중적으로 마무리 공부하는 게 좋다.

만약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전반적으로 높지 않다면? 정시모집에서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본 뒤 이 중 정시 지원 대학을 선택한다. 지원을 결심한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만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고3 2학기 때의 입시계획을 세우는 과정도 중요하다. 자기소개서, 대학별고사 등 수시 대비, 수능 대비 학습, 학교 내신 대비 등 준비할 게 산더미라 자칫 잘못하면 그 어떤 것에도 집중하지 못한 채 정신없이 지나가 버릴 수 있다.

만약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했다면 원서접수, 대학별고사, 합격자 발표일 등 일정을 확인하고 이 기간을 고려해 학교 내신 준비전략을 세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수시에 집중하는 경우에는 대학별고사를 철저히 준비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한 수능 학습을 병행하는 게 좋다.

하지만 우선선발을 고려하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수시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이라면 내신과 대학별고사보다 수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수능 대비에 집중한다. 정시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면 수능 준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뒤 이에 맞게끔 대학별고사 대비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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