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촌역∼연세대 구간 승용차-택시 ‘아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31일 03시 00분


2014년 ‘대중교통 지구’로 조성

2014년부터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 앞 사거리까지 승용차와 택시의 운행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30일 “신촌 일대에 2013년 말까지 차로 수를 줄이고 대신 도보 폭을 현재의 2배로 늘리는 등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해 2014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촌역∼연세대 정문 사거리 앞 550m 구간에는 보행자, 자전거, 버스, 긴급차량만 통행할 수 있게 된다. 또 차량이 지나갈 때도 시속 30㎞ 이하로 달려야 한다.

하지만 시는 승용차는 24시간 통행을 금지하되 택시의 경우 심야시간대에만 통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통행편의를 위해 공공자전거를 임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이번에 지정된 구간은 시간당 보행자가 최대 5000명이지만 유효 도보 폭이 2∼3m에 불과하고 시간당 버스 통과 대수도 200대에 달한다”며 “대부분 시속이 10km에 불과한 상습정체구간이라 이같이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신촌역#연세대#대중교통전용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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