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육상대회 1년… 그 감동 10월 체전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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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포미닛 등 출연 음악회… 대회 경기사진 27일부터 전시

‘들어봐 가슴 뛰는 고동소리를/모두의 꿈이 하나되는 순간을/우리 느끼자 맞잡은 두 손의 온기를/함께라 아름다운 지금을….’

지난해 8월 달구벌을 뜨겁게 달궜던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제 ‘함께 나아가자’. 가수 인순이와 허각이 부른 이 노래가 31일 대구스타디움에 다시 울려 퍼진다. 대구시가 세계육상대회 1년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93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뜻도 담겨 있다.

1주년 기념음악회는 31일 오후 7시 육상대회 주경기장이던 대구스타디움에서 자원봉사자와 시민 등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인순이와 허각을 비롯해 제국의 아이들, 포미닛, 걸스데이 등이 출연한다. 입장권은 구군청 민원실과 주민자치센터, 대구은행 지점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지난해 대회 기간에 맞춰 27일∼9월 4일은 동대구역에서 대회 주요 경기 장면 등을 담은 사진 50점을 전시한다. 2차 전시는 다음 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대구공항 2층 로비에서 열린다. 29일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는 대회 이후 대구 발전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세계육상대회는 끝났지만 지구촌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시민들의 열정과 저력은 오래도록 대구 발전의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전국체육대회도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2만800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체육대회(10월 11∼17일)도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해 알뜰하게 치를 예정이다.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대구 체험 관광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정하진 대구시 전국체육대회 기획단장은 “‘세계육상대회 개최 도시답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달구벌#대구스타디움#육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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