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네이트온-싸이월드’ 정보유출사건 미궁 빠져…수사 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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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5일 2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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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앵커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미궁에 빠졌습니다.

검찰이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의
고객정보 3천500만 건이
빠져나간 사건에 대해

해커를 찾아내지 못하고
수사를 잠정 마무리지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고객 약 3500만명의 개인 정보가 빠져나간
SK커뮤니케이션즈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최근 기소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커를 찾는데 실패해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일종의 포기 선언입니다.
검찰은 대신
해커가 미국의 도메인을 쓰고
원격 접속 때는 중국 IP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두 나라에 사법적 도움을 요청한
상탭니다.

정보 유출을 방치한 SK 측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회사가 해커 침입 차단과 탐지 시스템 등을
규정에 따라 운용해 왔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 백성문 변호사]
"국민 10명 중 7명꼴로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까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가해자는 찾지도 처벌하지도
못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정보유출 사건 특성상
초기에 해커를 잡지 못하면
사건은 미궁에 빠지기 쉽다"며
"국제 공조로 해커의 인적 사항이 파악되면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32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에 대해서도
최근 같은 결론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SK 측은
비록 형사적 책임은 면했지만
30여건의 민사 소송에
직면해 있습니다.

관리 책임을 다했는지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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