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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갓난 아이 4명 버린 주부 집행유예 선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24 17:31
2012년 7월 24일 17시 31분
입력
2012-07-24 16:38
2012년 7월 24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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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이를 4번이나 버린 점은 엄벌에 처해야 하지만 남아있는 아이들을 키워야 해서 형의 집행을 유예합니다."
생활고를 이유로 자신이 낳은 아이를 4번이나 버린 주부에게 법원이 "남아있는 아이들을 양육하라"며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창원지법 제2형사단독 김종운 판사는 24일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정모(39·여) 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버린 아이들이 다행히 늦지 않게 발견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 씨는 지난해 8월 경남 남해군의 한 복지시설 화장실에서 남자아기를 혼자 낳은 뒤 비닐봉지에 담아 인근 공터에 버렸다가 CCTV에 찍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2006년 8월, 2008년 8월, 2010년 5월에도 집 근처 교회 주차장, 어린이집 현관 등에 아이 3명을 버린 사실이 들통 났다.
먼저 버려진 아기 3명은 복지기관을 거쳐 해외에 입양됐고, 마지막으로 버렸던 아기는 정 씨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정 씨는 남편 월급으로는 아이들을 키우기 어려워 임신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태어난 아이를 버렸다고 당시 진술했다.
정 씨는 해외입양 된 아이 3명을 빼고 돌아온 아이 1명을 포함해 현재 아이 4명을 키우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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