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임교수로 日도쿄대 교수 첫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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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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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일본 도쿄대 교수를 전임교원으로 임용한다. 도쿄대 교수가 서울대에 초빙교수나 계약직 교수로 온 사례는 있지만 전임교수로 임용하는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서울대 공과대는 도쿄대 원자핵공학관리학부 오다 다쿠치 교수(34·사진)를 공과대 원자핵공학과 조교수로 임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다 교수는 도쿄대에서 원자핵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7년부터 같은 대학 조교수를 지냈다. 오다 교수는 지난해에만 12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 중국 등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같은 해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로부터 ‘젊은 과학자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는 2007년 일본 니혼대의 기무라 준페이 교수(54)를 수의과대 교수로 발탁한 이후 총 6명의 일본 대학 교수를 전임교원으로 임용해 왔다.

공과대 관계자는 “오다 교수는 올해 3월부터 강의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개인 연구로 인해 1년 늦게 서울대로 오게 됐다”며 “핵재료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교수인 만큼 양 학교 연구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 교수는 다음 해 3월부터 학부생을 대상으로 핵재료 분야 전공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한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서울대#도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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