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올해와 내년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11일(현지 시간) 채택했다.
하원 재향군인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6·25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민주당 찰스 랭걸 의원(뉴욕)과 존 코니어스 의원(미시간), 공화당의 샘 존슨(텍사스), 하워드 코블 의원(노스캐롤라이나) 등 4명이 발의했으며 양당 의원 87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됐다. 상임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안은 대부분 본회의에서 채택되기 때문에 하원 본회의에서 조만간 이 결의안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랭걸 의원은 “이 결의안으로 한국전은 다시는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지 않을 것이며 영웅들에 대한 예우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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