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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교묘해지는 ‘몰카’…여성들 지하철타기 겁난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12 18:26
2012년 7월 12일 18시 26분
입력
2012-07-12 06:05
2012년 7월 12일 0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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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는 지하철 성범죄 발생률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가 이날 공개한 '2012년 상반기 지하철 성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동차나 역사 계단 등에서 적발한 '몰카' 적발 건수가 1분기 32건에서 2분기 186건으로 4.8배 증가했다.
신체 접촉과 촬영을 포함한 2분기 지하철 성범죄 전체 발생 건수는 338건으로 1분기 127건보다 1.6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2분기를 모두 합친 상반기 총 발생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189건으로 가장 많았고 1호선(118건), 4호선(53건)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인 오전 8-10시와 퇴근시간인 오후 6-8시에 각각 120건, 107건으로 전체 발생의 48.8%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전동차가 235건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역 구내 181건(38.9%), 승강장 45건(9.7%)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발생률을 보면 금요일, 수요일, 목요일이 각각 19.8%, 19.6%, 18.7% 순으로 높은 반면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9.5%, 3.4%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자료가 공개된 이날 여성가족부, 지하철 경찰대, 서울메트로는 서울역 등 주요 16개 역에서 성추행 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관계 부처 직원 110명은 성추행 범죄에 대한 대처와 신고 방법을 알리는 홍보 전단과 호신용 호루라기 등을 시민에게 배포했다.
여성부 측은 "대부분 여성이 피해를 봐도 주변 시선이나 수치심 때문에 바로 구조 요청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캠페인이 적극적인 대처와 신고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하철경찰대는 16일부터 9월30일까지를 '성추행 특별예방·검거기간'으로 정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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