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보해저축銀서 7억 챙긴 前썬앤문 부회장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7일 유상증자를 성사시켜 주겠다며 보해저축은행 오문철 전 대표(60)에게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성래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62·여)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보해저축은행이 2010∼2011년 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도할 때 투자금을 유치해주겠다며 2010년 12월 말 오 전 대표로부터 7억 원을 받은 혐의다. 오 전 대표는 ‘인맥을 동원해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에 로비하고 금융기관에서 투자금을 끌어오겠다’는 말을 믿고 김 전 부회장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 전 대표가 지난해 2월 불법대출과 은행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결국 유상증자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저축#썬앤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