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인구 대비 골프연습장이 가장 많은 도시는 울산으로 조사됐다. 5일 울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올 5월 울산지역 골프연습장은 340곳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 명당 3개다. 이는 2, 3위를 차지한 서울(1만 명당 1.9개), 대구(〃 1.7개)에 비해 많은 것. 대전과 부산 등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체육시설업(17종)으로 울산에 등록된 체육시설은 1475개였다. 이 역시 1만 명당 13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울산지역 체육시설 가운데 골프연습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3.1%. 이 비율도 대구(17.5%)와 서울(16.5%)을 앞섰다.
울산발전연구원 측은 “울산에 골프연습장이 많은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고소득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 골프문화가 대중화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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