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총장선거 부정의혹 전남대 교수들 소환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4일 15시 24분


전남대 총장선거 부정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교수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공안부(송규종 부장검사)는 4일 복수의 교수들을 불러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 제공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된 박창수(의과대) 교수는 아직 조사받지 않았다.

검찰은 3일 교수들의 연구실과 전남대 정보전산원에서 압수한 컴퓨터, 서류, 이메일 등을 분석해 금품제공, 선거 후 보직약속 등을 짐작하게 하는 단서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부정선거에 대한 제보와 함께 관련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대학 내부의 진정을 접수, 기초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직선제 폐지를 권장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사의뢰나 대검찰청의 지시는 없었다고 검찰은 선을 그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이번 수사의 연관성은 없다"며 "고질적인 관행이 있다면 빨리 뿌리뽑을 수 있도록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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