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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공부하다 여성 비명소리에…강도 붙잡은 용감한 여고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03 13:34
2012년 7월 3일 13시 34분
입력
2012-07-03 12:24
2012년 7월 3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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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골목길에서 강도짓을 하고 달아나던 30대 범인을 뒤쫓아가 잡은 용감한 여고생이 경찰의 표창을 받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심야 강도를 붙잡는데 큰 공을 세운 여고생 김모(17) 양에 대해 표창과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인 김 양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40분경 부산 금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공부하던 중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
당시 김 양의 집 인근 골목에서는 귀가하던 40대 여성이 강도 신모(32) 씨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등 폭행을 당하고 가방을 빼앗긴 상태였다.
김 양은 골목길에서 나는 여성의 다급한 고함을 듣자마자 집을 뛰쳐나와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뛰어갔다.
김 양의 모습을 본 강도는 순간 겁을 먹고 도주했고, 김 양은 곧바로 신씨를 50m가량 추격해 그를 붙잡고 늘어졌다.
뒤이어 비명을 듣고 나온 이웃 주민들이 신 씨를 둘러싼 뒤 경찰에 신고, 신 씨는 결국 현장에서 검거됐다. 금정경찰서는 신 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양은 "지금 생각하면 겁이 나지만 당시에는 강도를 잡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양의 용기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지방경찰청장 표창과 함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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