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갈증 풀었지만… “100mm 더 내려야 해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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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강수량의 43% 회복
3, 4일 남부지방 장맛비

주말 동안 전국에 100mm 내외의 장맛비가 내려 가뭄이 다소 해갈됐지만 가뭄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앞으로도 주말 강우량만큼의 비가 더 내려야 한다. 전국적으로 비가 온 것은 4월 25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주말에 내린 비로 2개월(5월 1일∼6월 30일)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264.7mm)의 43%(110.9mm)까지 회복됐다. 기상청은 “평년 강수량의 60∼70%가 돼야 완전히 해갈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앞으로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2∼7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3, 4일 남부지방 전역에 비를 뿌린 후 5일에는 충남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다시 남하해 6일에는 전북, 전남 등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해안 지방은 잦은 비가 예상되지만 중부지방에는 당분간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은 더위가 2일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가뭄#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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