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firm&Biz]법무법인 세종, ‘증권·금융 분야 1위’ 사회 소외계층에도 꾸준한 무료법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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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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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세운 개인법률사무소에서 출발한 법무법인 세종은 31년이 지난 현재 280여 명의 변호사가 일하는 증권·금융 분야 1위 로펌의 입지를 단단히 굳혀가고 있다.

세종은 2010년 1분기(1∼3월) 블룸버그가 발표한 로펌 순위에서 기업공개(IPO) 분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계 유명 로펌인 심슨 태처&바틀릿, 캐나다 로펌인 밀러 톰슨과 함께였다. 세종이 맡은 삼성생명 상장 법률자문은 2011년 홍콩에서 발행하는 법률전문지인 ‘Asia Legal Business’와 ‘Asian Counsel’에 모두 ‘올해의 거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종은 최근 공정거래와 지식재산권, 부동산거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과 대만의 10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조업체들의 담합을 적발해 2000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서 세종은 대만 1위 업체인 AU Optronics를 대리해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온라인게임 ‘스타크래프트’ 저작권을 갖고 있는 블리자드 측이 국내 게임방송사들의 저작권 침해를 문제 삼은 사건에서도 합의를 끌어냈다. ‘히어로즈’ 구단에 대해 한 디자인회사가 제기한 상표권 분쟁에서도 구단을 대리해 합의를 도출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지상 60층 규모 U-Bora 타워를 사들이는데도 세종의 법률자문이 큰 역할을 했다.

세종은 2008년부터 외국인 근로자와 탈북청소년,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게 무료법률상담을 하는 등 공익활동에도 꾸준히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7∼12월)에는 로펌 내에 공익센터를 설립하고 공익활동 전담변호사를 채용하는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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