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송광사-선암사의 조계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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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잠정신청서 제출 계획

전남 순천시는 한국 정신문화의 산실인 조계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조계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심에는 송광사와 선암사가 있다. 순천시는 11월경 조계산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잠정목록 등재와 함께 조계산의 생태문화 자원에 대한 조사, 조계산 불교문화의 사상 및 문화유산 가치 등에 대한 학술조사,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 밖에 조계산과 송광사, 선암사의 보전 관리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조계산(884m)은 산세가 험준하지 않으며 낙엽활엽수로 덮여 있어 계절마다 자연의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수백 년 된 상수리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등이 울창한 자연경관 속에 한국 불교의 중심 사찰인 송광사와 선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송광사는 보조국사를 비롯한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이며 송광사 국사전 등 35점의 지정문화재 등을 보유한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선암사는 백제시대 아도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31본산의 하나이며 한국불교 태고종의 정신을 대표하고 있다. 순천시는 낙안읍성과 순천만(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순천#조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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