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나주-장성-담양-화순 상생발전 ‘영산강 연대’

  • Array
  • 입력 2012년 5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교통망-생태도시 구축 협력
관광-축제 홍보도 공동으로

전남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장성군 등 4개 시군은 22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공동발전 협약식을 가졌다. 화순군 제공
전남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장성군 등 4개 시군은 22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공동발전 협약식을 가졌다. 화순군 제공
광주시를 둘러싼 전남 화순군과 나주시 장성군 담양군은 예부터 지리적 근접성과 생활권에서 연관성이 많았다. 영산강은 어머니 같은 넉넉한 품으로 이 지역을 감싸며 흐른다. 담양은 영산강의 시원(始原)이고 장성과 화순의 물줄기는 나주에서 만난다.

이런 배경을 갖고 있는 영산강 유역의 4개 자치단체가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임성훈 나주시장과 홍이식 화순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김양수 장성군수는 22일 나주시청에서 ‘공동발전 협약식’을 갖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 시군은 각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광역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교통망 구축과 관광, 미래생태도시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친환경 농축특산물 마케팅과 관광축제 홍보도 함께하기로 했다.

임 나주시장은 “광주시라는 거대시장을 바로 옆에 둔 4개 자치단체는 도농상생의 필요성과 가능성, 실천방안을 고민해 각각의 실정에 맞는 협동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린벨트 해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홍 화순군수는 “영산강과 혁신도시, 무등산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장성군수는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를 공동으로 전개한다면 다양한 품목에서 좋은 제품을 선보여 농가소득과 친환경농산물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나주#담양#화순#장성#영산강 연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