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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탁송 차량에 화염병 투척…경찰수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23 10:58
2012년 5월 23일 10시 58분
입력
2012-05-23 10:49
2012년 5월 2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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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 문제로 파업 중인 가운데 차량 탁송용 트레일러에 화염병이 날아든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0시25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장성JC 인근에서 나모(42) 씨가 운전하던 기아자동차 탁송용 트레일러에 화염병 3개가 날아들었다.
나 씨는 이날 광주공장에서 출고된 쏘울과 스포티지R, 카렌스 등 신차 8대를 싣고 목적지인 경기 안산으로 이동 중이었다.
날아든 화염병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면서 안에 있던 시너와 유리파편 등이 튀어 차량 4대가 피해를 봤다.
다행히 화염병은 탁송차 기둥에 맞아 화물칸에 직접 떨어지지 않아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나 씨는 경찰에서 "장성JC 인근에 진입하는 순간 고속도로 위 교량 도로에서 화염병이 떨어졌다"며 "어두운 상황이었지만 복면을 한 남성 3명이 야산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진행 중인 화물연대의 운송단가 인상 투쟁 과정에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한 보복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기아차에 대한 불만을 품은 세력이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장성JC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 화면을 분석해 화염병을 투척하고 달아난 남성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화물연대는 최근 탁송용 트레일러 기사들에 대한 부당해고 철회와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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