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계천 ‘행운의 동전’ 63빌딩 10배 높이 모였네

  • Array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올 8월 1억원 돌파할 듯

“행운을 잡으세요” 22일 일본인 관광객들이 서울 청계천 ‘행운의 동전’에 동전을 던져 넣고 있다. 2005년부터 이달 16일 현재까지 모인 동전은 8033만 원.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행운을 잡으세요” 22일 일본인 관광객들이 서울 청계천 ‘행운의 동전’에 동전을 던져 넣고 있다. 2005년부터 이달 16일 현재까지 모인 동전은 8033만 원.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청계천을 찾은 시민이라면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추고 ‘행운의 동전’을 던지는 이들을 봤을 법하다. 2005년부터 시민과 관광객이 청계천에 던진 동전을 모아 보니 무려 120만 개에 이를 정도다. 16일 현재 집계된 액수는 8033만 원. 서울시는 올해 8월이면 청계천 ‘행운의 동전’ 모금액이 1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동전을 쌓으면 63빌딩 10개 높이보다 더 높다.

시는 이날 오후 ‘행운의 동전’을 던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화강석 조형물 앞에서 최근 1년 동안 모은 3839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세계 62개국의 외국 동전 4만4579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2006년과 2011년(2회)에 이어 네 번째다. 시는 그동안 3688만 원과 외국 동전 6338개를 기부했다.

2005년 10월 처음 개장한 청계천 ‘행운의 동전’은 2010년부터 이곳에 모인 동전을 불우이웃돕기에 쓴다는 홍보문을 외국어로 만들면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청계천#행운의 동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