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 세계100대大 도약, ‘PNU 비전 2030’ 마련

부산대는 2030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PNU 비전 2030’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비전 2030에는 통섭형 창의적 인재 양성, 융합 연구 선도, 기부와 나눔 실현으로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우선 2016년까지 국내 최고 국립종합대로 성장하기로 했다. 이어 2020년까지는 도약기로 아시아 허브 대학을 목표로 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명문대로 성장하는 3단계 발전 목표를 마련했다.

분야별 추진 과제를 보면 교육 분야에서는 융·복합 교과과정을 마련하고 학생 선호도 국내 톱10 대학 진입, 장학금 수혜율 70%, 장학금 지급률 21% 등을 달성하기로 했다. 연구 분야에서는 특성화 분야 국내 1위 및 세계 100위, 교수 1인당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1편 달성 등을 목표로 한다. 국제화 분야는 8학기 가운데 한 학기를 외국 대학에서 수학하는 ‘7+1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동 및 복수 학위제 시행, 외국인 학생 유치 증대를 목표로 잡았다. 김기섭 부산대 총장은 “앞으로 4년 동안 비전 2030의 초석을 다지는 데 전력하고, 2016년 개교 70주년을 준비하는 ‘부산대 70주년 준비위원회’를 꾸려 지역 사회와 함께 대학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