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스타★셰프’ 되고 싶은 학생, 모두 모여라!… ‘2012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2012.5.8(화)~11일(금) 경기도 고양시 KINTEX
국내대학 조리학과부터 해외유학까지 식품·조리 관련 정보 한눈에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KOTRA 주최 ‘2012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에는 유명 조리전문학교 및 학원, 대학교 및 전문대학이 대거 참여한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호주의 조리전문학교 ‘william angliss’의 조리실습 장면. KOTRA 제공

최근 요리사나 식품 관련 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이 중 적잖은 학생들이 국내에서 유명한 대학 조리학과 혹은 조리전문학교에 진학을 고려하며 일부는 해외 유학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고민이고 또 걱정이다. 식품·조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데다가 이와 관련된 체험활동 기회를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

이런 고민에 빠진 학생과 학부모라면 KOTRA가 주최하는 ‘2012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에 관심을 기울여보면 어떨까. 8일(화)부터 11일(금)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조리와 관련된 진로목표를 이루려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2012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의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어떤 국내외 유명 조리전문학교가 참여하는지 살펴보자.

○ 국내 대학 조리학과부터 해외 유학까지 OK!

유명 조리전문학교 및 학원, 대학 및 전문대학이 대거 참여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참여 교육기관의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다. 또한 참여 교육기관별로 입학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진학을 위해서는 현재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을 선배나 입학담당자에게 직접 상담 받을 수도 있다.

참여 교육기관 중 특히 전주대 한식조리학과는 학생 및 학부모가 주목해 볼 만한 대상. 이 대학 한식조리학과은 ‘한식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궁중음식, 향토음식, 발효음식 등의 조리법을 교육한다. 또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한식조리특성화대학’으로 지정돼 해외 인턴십이나 국내 산업체 현장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에서 조리 및 식품 관련 공부를 해보고 싶은 학생과 그 학부모라면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와 서울호서전문학교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는 학생들에게 졸업 후 해외 호텔이나 리조트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서울호서전문학교는 2학년 2학기 교과과정 중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인 ‘호텔외식취업인턴십’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밖에도 ‘일 꾸오꼬 알마’(이탈리아), ‘르 꼬르동 블루’(프랑스) 등 세계적인 해외 조리학교도 참가하므로 해외대학 식품·조리 관련 학과로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스타 셰프들의 화려한 요리 퍼포먼스와 진솔한 이야기

‘2012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에는 5가지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쿠킹콘서트 △고비(高飛) 쉐프 토크 콘서트 △입학설명회 △주니어 요리대회 △바텐더 선발대회가 그것. 전시회 기간 내내 열리는 ‘쿠킹콘서트’는 참여 교육기관이 준비한 특별한 퍼포먼스. 학교 및 학원의 교수직을 맡거나 강사로 활동하는 스타 셰프와 선배들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조리를 시연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국제요리제과전문학교 양지훈 셰프, 서울예술직업전문학교 신효섭 셰프 등이 소속 교육기관에서 가르치는 조리법을 직접 시연할 예정.

케이블요리채널인 ‘Food TV’ 주최로 진행되는 ‘고비(高飛) 쉐프 토크 콘서트’는 킨텍스 제1전시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8∼11일 오후 2시마다 열린다. MC 박수홍의 진행으로 최현석, 샘 킴, 진경수 등 스타 셰프들이 강연자로 나서 셰프가 되기까지의 노력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한다. 또 ‘조리업계의 허와 실’처럼 직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 밖에 9일(수)에는 고교생들이, 10일(목)에는 조리학과 대학생들이 한우를 주재료로 경연을 펼치는 ‘주니어 요리대회’가 열린다. 11일(금) 오전 10시 반에는 화려한 칵테일 제조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2012 모닝컵 코리아 바텐더 챔피언십’도 있다.

○ 커피 페스티벌과 푸드쇼까지 한번에!

행사 기간에는 인근 전시장에서 다양한 식품·조리 관련 전시회도 열린다. 특히 ‘2012 코리아 커피 페스티벌’에서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월드 라테아트 챔피언십 등 유명 대회를 참관할 수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코리아푸드쇼’도 진행된다.

‘2012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오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서울역 용산역 잠실역 삼성역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자세한 운행시간 및 장소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OTRA 측은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블로그(blog.naver.com/culinary2012)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별도로 운영한다. 블로그와 SNS에는 조리학교 및 학원 입시정보, 조리업계 최신 동향, 유명 스타 셰프와 조리학원 원장 및 관계자 인터뷰 등이 꾸준히 실릴 예정. 전시회 기간 외에도 식품·조리 분야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