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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래방 화재, 9명 사망 25명 부상…“‘펑’ 하는 소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22:15
2015년 5월 22일 22시 15분
입력
2012-05-06 00:03
2012년 5월 6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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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다.
5일 오후 8시52분 경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6층짜리 건물 3층 S노래방에서 불이 나 노래방 손님 김지원(24) 씨 등 9명(남자 7명, 여자 2명)이 숨졌다. 사망자 모두는 연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에는 가얀(28) 씨 등 스리랑카인 외국인 근로자 3명을 비롯 부산 금사동 모 회사 직원 3명 등 모두 6명이 함께 회식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부상자 25명(남자 14명, 여자 10명) 중에는 이모(33) 씨가 중상이고 나머지 24명은 경상이어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춘해병원(사망 1명), 부산백병원(사망 2명), 온병원(사망 1명), 부산대병원(사망 2명), 동아대병원(사망 2명), 고신대의료원(사망 1명) 등 시내 6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래방은 600여㎡ 규모에 28개 방으로 이뤄져 있으며, 화재 당시 손님과 종업원 등 수십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은 노래방 입구 쪽 손님이 없던 24번 방에서 시작됐고, 연기가 순식간에 노래방 전체로 퍼지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다른 방 손님들이 출입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방이 위치한 부전동 거리는 주말이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사상자 대부분이 20, 30대 젊은이였다.
노래방 외에 다른 층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옥상 등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부산소방본부는 20여대의 소방차와 100여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경 진화에 성공했으며, 진화 과정에서 사고현장 주변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가스폭발 여부 등 화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또 정확한 화인 분석을 위해 6일 오전 11시 국과수, 소방본부, 가스공사, 전기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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