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솔렌시스-공무원 특혜거래 의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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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무원들 주식투자후 자금 밀어줘”

광주시의 대표적 투자유치 실패 사례로 꼽히는 터치센서 기업 솔렌시스㈜에 시 공무원들이 직접 주식을 사고 특혜성 자금을 밀어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 ‘참여자치21’은 30일 “광주시 공무원과 출연기관 임원 등이 솔렌시스에 투자하고 특혜까지 줬다는 의혹이 있다”며 “사업지원금 선정 과정이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광주시는 즉각 철저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혹을 제기한 홍인화 의원(민주·북구 4)의 질의에 “주주 28명의 명단(자본금 24억 원)을 확인한 결과 직접 투자한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무원 및 출연기관 임원의 친인척 등 제3자 명의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위법적인 투자를 했다면 즉시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솔렌시스#특혜성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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