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평소 매우 스트레스” 여학생 50%, 남학생 37%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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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고교생 조사

서울 중고교생 10명 가운데 4명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대답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서울시가 29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 아동 청소년’에 따르면 서울 중고교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3.4%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30.6%)보다 더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매우 많이’ 또는 ‘많이’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을 뜻한다.

여학생의 정신건강 지표가 남학생보다 나빴다. 여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50.3%로 남학생(37.2%)보다 13.1%포인트 높았다. 최근 일 년간 2주 동안 슬픔과 절망감을 지속적으로 느꼈다는 우울감 경험도 여학생이 39.6%로 남학생(29.7%)보다 높았다. 스트레스의 원인의 57.6%는 성적과 진로부담 문제였다. 이어 부모님과의 갈등(16.2%), 외모(9.9%), 교우관계(7.6%), 가정형편(4.8%)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남녀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게임이 47.7%로 1위, 여학생은 영화·예능프로 보기가 42.5%로 1위였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중고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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