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통통 튀는 멸치 축제, 기장으로 오이소”

  • 동아일보

22일까지 대변항 일대서 열려
멸치회 무료시식 등 다양한 행사

‘통(通) 통(通) 튀는 생생 멸치 정 넘치는 기장으로.’ 부산 대표축제 중 하나인 제16회 기장멸치축제가 19일부터 22일까지 대변항 일대에서 열린다.

기장멸치는 기장미역과 함께 부산대표 수산물 명품 브랜드다. 기장멸치는 청정해역 새우를 먹고 자라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 3∼5월에 잡힌 멸치는 표면이 푸르스름하고 투명하다. 손가락 굵기 정도여서 젓갈을 담그거나 잡자마자 굽거나 회로도 먹는다. 이때는 산란기와 겹쳐 맛과 영양이 최고다.

‘신선함 그리고 맛과 멋으로 통하는 기장멸치’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로 꾸며진다. 멸치회 무료시식, 어선 해상 퍼레이드, 초청 공연, 수산물 깜짝 경매, 맨손 활어잡기, 소방정 분수쇼와 해상 불꽃쇼 등이 매일 열린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멸치가요제’도 준비돼 있다. 기장멸치 홍보관, 풍물장터도 운영된다.

대변항 제1방파제로 가는 도로변에서는 멸치털이 작업도 직접 볼 수 있다. 대변항을 끼고 영업 중인 횟집 22곳에서는 멸치회무침과 멸치찌개를 맛볼 수 있다. 도로변에 위치한 110개 좌판에서는 싱싱한 멸치는 물론 멸치젓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051-721-4063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기장멸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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