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외국인 혐오는 사회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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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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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사진)는 18일 한국 사회에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가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사회병리 현상”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제5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문화·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은 사회의 다양성과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며 “이는 글로벌·세계화 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서는 안 되는 일종의 사회병리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총리는 “외국인에 대한 혐오증이나 부정적 인식이 더 이상 깊어지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다문화 관련 53개 과제에 총 9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의 다문화가족지원 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김황식#외국인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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