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업체 CT&T대표 분식회계 고발

  • 동아일보

증권선물위원회가 전기자동차 업체 CT&T의 대표이사 이모 씨(58)를 분식회계 혐의로 16일 검찰에 고발했다. 1997년 설립된 CT&T는 이명박 정부 ‘녹색성장’ 정책의 상징으로 2009년 이 회사가 만든 전기자동차에 이 대통령 내외가 탑승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증선위에 따르면 CT&T는 2009년 12월 말 50억7800만 원, 2010년 12월 말 31억6900만 원 등 두 차례에 걸쳐 로열티 매출을 부풀려 기재했다. 또 2010년 5회에 걸쳐 제품 매출을 축소하거나 부풀렸다. 증선위는 CT&T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10월과 감사인 지정(증선위가 외부감사인을 강제 지정하는 것) 3년에 처하고 대표이사인 이 씨를 해임 권고하는 한편 회사와 이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CT&T는 3월 한국거래소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CT&T는 지나친 장밋빛 전망으로 과잉투자를 했지만 전기차 수요가 기대만큼 일어나지 않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분식회계#전기차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