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형형색색 여수엑스포 ‘빅오’… 지구 ‘최고 쇼’ 준비 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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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준공 앞두고 시험가동

여수신항 앞바다에 설치된 디오가 화려하게 시험 가동되고 있다. 조명, 안개, 레이저, 불꽃, 사운드 시설이 설치된 디오가 여수 밤바다를 형형색색 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ECA2·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여수신항 앞바다에 설치된 디오가 화려하게 시험 가동되고 있다. 조명, 안개, 레이저, 불꽃, 사운드 시설이 설치된 디오가 여수 밤바다를 형형색색 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ECA2·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30일 여수신항 앞바다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해양 문화공간인 ‘빅오’ 준공식을 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빅오’는 8만8000m²(약 2만6600평) 넓이의 여수신항 앞바다가 무대이며 여수 엑스포 4대 볼거리(특화시설) 중 하나다.

빅오 3대 시설물은 지름 41m, 높이 47m인 O자 구조물 디오(The O), 400개의 분수가 설치된 초대형 해상분수, 자유자재로 물속에 잠겼다 떠오르는 해상무대 이어도다. O자 구조물인 디오는 해상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로 입체스크린(3D)을 만든다. 또 조명 불꽃 레이저 등이 설치돼 남해안 밤바다를 환상적으로 밝힌다.

빅오 쇼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별도의 빅오 사업단이 2년여간 기획하고 세계적 문화예술 전문기획사인 프랑스 ECA2와 분수조명 전문회사인 미국 웨트디자인(WETdesign), 한국의 현대건설이 제작했다. 장 크리스토프 카니자 ECA2 대표는 “빅오는 디지털 영상기법의 화려함과 바다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곁들여 공상과 현실의 경계를 표현했다”며 “아름다운 여수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개막식 전까지 빅오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철저한 준비를 거쳐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남재헌 조직위원회 빅오사업단장은 “빅오 쇼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움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세계박람회#여수신항#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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