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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배달 경유 훔친 유조차기사 11명 입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21 09:44
2012년 3월 21일 09시 44분
입력
2012-03-21 08:14
2012년 3월 21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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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는 21일 경유를 주유소에 배달하는 과정에서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상습절도)로 문모(56) 씨 등 유조차 운전기사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탱크로리 운전기사인 문 씨 등은 지난 1월26일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박모(54) 씨의 주유소에 경유를 배달하면서 80¤를 차량에 남기는 수법으로 빼돌리는 등 48회에 걸쳐 1760¤, 316만원 상당의 경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유소 유량계가 기온 등 외부 영향에 따라 주문받은 기름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들이 빼돌린 경유를 구입한 김모(45) 씨 등 10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유조차 운전기사들이 운반중인 기름을 소량 남기는 수법으로 빼돌린다는 첩보를 입수, 3주간의 잠복 끝에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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