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남군, ‘무소유’ 법정스님 생가 복원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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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떠난 법정 스님의 전남 해남 생가가 복원된다.

해남군은 최근 문내면 사무소에서 법정 스님 생가 복원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해남군, 군의회,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추진위는 조만간 정관과 규약을 만들고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켜 스님의 생가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출신으로 우수영초등학교를 졸업한 법정 스님은 6년제인 목포상업중학교를 나와 전남대 상대 3학년을 수료한 뒤 출가했다.

법정 스님 생가 터에는 초가집이 있었으나 수십 년 전 다른 사람에게 팔려 현재는 블록 건물이 들어서 있다. 해남군은 터를 매입한 뒤 고증을 통해 생가를 복원하고 대중에게 큰 울림을 준 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보여주는 역사탐방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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